[CVISION 2009]안드로이드, 모바일 개발자 '유혹'

일반입력 :2009/11/24 16:54    수정: 2009/11/25 15:05

특별취재팀 기자

모바일 앱스토어 시장이 화두가 됨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개발 플랫폼이 출시됐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개발 플랫폼 중 하나가 구글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는 빠르게 성장을 하며 모바일 시장의 '복병'으로 등장했다.

이 가운데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커뮤니케이션 비전 2009' 행사에서 김태용 윈드리버 이사는 '안드로이드 기반 장치 무엇이 다른가'란 주제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다양한 업체, 다양한 서비스가 공존하는 춘추전국시대다. 통신서비스,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체까지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 이사는 노키아의 경우 우리는 제조사가 아니고 서비스업체라고 할 정도로 체질 개선을 하고 있으며 아이폰 제조사 애플, 블랙베리 제조사 RIM 등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체제 시장에선 구글 안드로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시장이 버티고 있다. 반도체 부분에서는 퀄컴, 인텔 등이 개발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안드로이드는 '공짜'란 '오픈 플랫폼'이란 강점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김 이사는 구글은 운영체제로 수익을 내지 않는다고 구글의 수익모델을 설명했다.

구글 홈페이지에서 전 세계 흩어져 있는 정보를 PC, 자동차, 모바일 등 다양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며 광고를 주요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델은 개발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시장 확대의 주요 요소인 개발자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다.

김 이사는 내가 만든 장치가 내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고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는 개발자의 역할이 크다며 이를 위해선 개발자들을 얼마나 많이 유인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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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안드로이드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초창기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으로 손을 잡았던 대만업체 HTC는 안드로이드 파트너란 이유만으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

김 이사는 안드로이드는 최근에는 휴대폰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도 안드로이드 탑재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안드로이드의 휴대폰을 넘어선 기기로의 확대를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