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 2009]SKT, "아이폰 대응전략은 T스토어"

일반입력 :2009/11/24 13:21    수정: 2009/11/25 15:00

특별취재팀 기자

“T스토어가 아이폰 국내 출시에 대한 대응전략이 될 것이다. 오픈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자 지원 강화 및 요금 인하, 단말기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이수혁 SK텔레콤 NI사업본부장(상무)은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 '커뮤니케이션 비전 2009 컨퍼런스'에서 SK텔레콤 T스토어의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 전략에 대한 내용과 향후 전략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시장과 기술적인 변화가 오픈마켓 형태의 에코시스템을 가능하게 했다”며, 고성능 디바이스의 보급과 휴대폰 OS의 표준화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의 광대역화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마켓 생태계에서는 롱테일의 법칙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에 등록할 수 있는 숫자와 자격에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본부장은 “T스토어는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개발자와 구매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티스토어 중심의 에코시스템 정착을 위한 세가지 요소를 내세웠다. ▲개발자 확대 및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콘텐츠 증대 ▲시장활성화 등이었다.

개발자 확대 및 지원 대책으로는 UI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T아카데미'를 통한 개발자 교육 및 수료인증서 발급, 그리고 진입장벽을 낮춘 T스토어 전용펀드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콘텐츠 증대를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직접 투자를 확대하면서 스카프(SKAF), COGP 등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플랫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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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장활성화를 위해서는 종량제 및 정액제 고객을 위한 요금제도를 개선해 통화료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USB를 통한 PC에서의 직접 '사이드로딩'과 멀티미디어가 사용 가능한 고성능 단말기를 내년 1분기 이후에 전체 모델의 50% 이상으로 보급을 늘리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적극적인 글로벌 제휴를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KT의 아이폰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T스토어야말로 SK텔레콤의 대응전략'이 될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