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 2009]인텔, 모블린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09/11/24 17:47    수정: 2009/11/25 14:57

특별취재팀 기자

모블린은 단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아니다. 스마트 기기 시장을 공략하는 인텔의 핵심 전략이다.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CVISION2009' 행사에서 변성원 인텔코리아 이사는 최근 들어 칩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시장이 스마트폰이라며 인텔의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는 모블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초 인텔은 1년 여 동안 운영했던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인 모블린 운영을 리눅스재단으로 위임했다. 운영까지 오픈소스 재단에 위임하면서 더 많은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선 ARM의 점유율이 높다. ARM에 최적화된 기기들도 여럿 나왔다. PC에서의 윈도와 x86의 궁합도 스마트폰 시장에선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x86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모블린을 내세우고 있다.

모블린을 채택한 모바일 기기의 종류는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9월 IDF에서는 모블린 기반 넷북도 출시됐다. 에이서, 아수스, MSI 등이 제품을 내놨다.

모블린을 지원하는 기기가 다양해지면서 모블린의 기능도 강화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셜 네트워크다. 변 이사는 소셜 네트워킹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5~10년까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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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모블린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할 때 소셜 네트워킹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동영상, 사진 지원 기능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의 모바일 인터페이스 통합도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터, 플리커 등과의 UI 통합이 이뤄졌다. 변 이사는 내년에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으로도 통합 기능이 확장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