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쇼앱스토어 '요금부담 줄인다'

일반입력 :2009/09/24 11:09    수정: 2009/09/24 14:33

김효정 기자

SK텔레콤의 T앱스토어에 이어, 오는 11월 두 번째 한국형 앱스토어로 오픈될 KT 쇼 앱스토어가 정책 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특히 KT는 저렴한 데이터 요금 정책과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 등으로 요금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KT(대표 이석채)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파워블로거, 일반인 등 1천000여명을 대상으로 'SHOW 앱스토어 사업 정책설명회'를 열고 사업정책 및 개발지원 환경을 소개하며 오픈마켓을 통한 국내 모바일 데이터 사업발전의 의지를 밝혔다.

11월에 오픈하게 될 KT의 쇼 앱스토어는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오픈마켓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그리고 개발자의 수익성과 개발용이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았다는 설명. 

특히 KT는 저렴한 데이터 정액제뿐만 아니라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무료 다운로드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요금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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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앱스토어는 상품의 등록 및 판매비용의 후불 정산과 무료 상품의 등록비용 면제를 통해 개발자의 참여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윈도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개방화된 OS 기반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표준화된 플랫폼 채택으로 개발자들의 개발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글로벌 판매의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철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상무는 "쇼 앱스토어는 소비자의 데이터 요금부담 해소와 함께 개발자의 판매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한 오픈마켓 에코시스템을 만들 것이며 향후 다양한 스크린(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