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가격 보다 게임’ 전략 통할까?

일반입력 :2009/09/17 11:41    수정: 2009/09/17 11:41

봉성창 기자

“찐빵 가격을 억지로 낮추기보다 앙꼬에 집중하겠다”

신형 PS3가 오는 2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 해줄 게임 라인업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이성욱, 이하 SCEK)는 지난 16일 신형 PS3 및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 Go(이하 PSP Go) 국내 출시 소식과 함께 PS3가 선보인 이래로 가장 화려한 게임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라인업은 대작을 중심으로 대부분 한글화가 이뤄져 하반기 국내 콘솔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PS3 하반기 한글화 타이틀은 총 11종, PSP는 9종을 합쳐 총 20종이다.

PS3 게임 타이틀 중에는 이른바 본좌 3종 세트가 일제히 한글화 됐다. 액션, 레이싱, 모험(Adventure) 장르에서 각각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갓오브워3’, ‘그란투리스모5’, ‘언차티드2’가 모두 한글화돼 국내 정식 발매될 계획이다.

특히 ‘언차티드2’는 20점 만점인 모 해외 게임 매체 평점에서 유례없이 21점을 받으며 하반기 PS3 판매를 견인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알려졌다. ‘갓오브워3’, ‘그란투리스모5’ 역시 게임 좀 해봤다 하는 마니아 사용자라면 누구나 인정할만한 대작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게임의 한글화도 이뤄졌다. 최대 256명이 동시에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일인칭 슈팅게임 ‘MAG’를 비롯해 ‘카트라이더’와 같은 캐주얼 레이싱 게임 ‘모드네이션 레이서즈(가칭)’ 등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어쎄신크리드2’, ‘철권6’, ‘닌자가이덴 시그마2’ 등 써드파티 업체들의 게임까지 한글화 바람에 가세하며 PS3 사용자들의 호주머니를 가볍게 하고 있다.

PS3 뿐 아니라 PSP 게임 타이틀도 PSP Go 발매와 함께 대대적인 한글화가 이뤄졌다. 그동안 게임타이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이렇다 할 한글화 타이틀이 없던 것에 비하면 눈부신 변화라는 평가다.

▲ 국내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페르소나3 포터블`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페르소나3 포터블’의 한글화 결정이다. 그동안 PS2로 선보인 ‘페르소나’는 롤플레잉 게임 장르 특유의 막대한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개발사 아틀러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리즈 대부분 한글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게임타이틀 판매가 부진한 PSP에서 한글화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최초로 기대 밖이라는 반응이다.

PS3 게임의 PSP 이식도 가속화 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PS2 이식작은 이따금씩 등장했지만 PSP의 하드웨어 성능을 크게 상회하는 PS3 게임 타이틀은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longdesc=image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페르소나3 포터블’의 한글화 결정이다. 그동안 PS2로 선보인 ‘페르소나’는 롤플레잉 게임 장르 특유의 막대한 대사량에도 불구하고 개발사 아틀러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시리즈 대부분 한글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게임타이틀 판매가 부진한 PSP에서 한글화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최초로 기대 밖이라는 반응이다.

PS3 게임의 PSP 이식도 가속화 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PS2 이식작은 이따금씩 등장했지만 PSP의 하드웨어 성능을 크게 상회하는 PS3 게임 타이틀은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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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된 라인업에는 지난해 최고의 평가를 받은 ‘리틀빅플래닛’을 비롯해 ‘그란투리스모’, ‘모터스톰’ 등이 한글화를 거쳐 PSP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SCEK 한 관계자는 “단순히 1~2만원을 두고 가격 경쟁 하는 것보다 충실한 한글화로 콘솔 사용자들을 보다 많이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향후에도 사용자들이 원하는 게임타이틀 위주로 한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