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서비스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악화로 인해 고객사들의 IT 예산이 줄었기 때문.
2일 일본IDC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천억엔을 넘긴 벤더는 12개사로, 전년 14개사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상승을 일궈낸 업체는 후지쯔, NTT데이터, 일본HP, 이토츄테크노솔루션즈, 노무라연구소 등 5개사에 머물렀다.
특히 시스템 개발 등의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후지쯔, NTT데이터, 노무라연구소만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들을 IT 아웃소싱을 전체적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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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IDC는 올해 시장 성적은 더 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의 수익감소와 구조조정 소식도 들려온다. 단,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열풍이 일본서 새 수요를 만들 가능성도 전망됐다.
일본IDC는 “각종 표준화를 위한 IT 컨설팅 시대를 넘어 클라우드 컴퓨팅에 업체들이 주력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