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미국계 문서관리 대기업 ‘아이콘 오피스 솔루션스(이하 아이콘)’와 손을 잡았다. 북미 시장 진출에 포문을 열었다.
파수닷컴은 아이콘과 정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 북미 DRM(디지털문서보호)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1952년 설립된 아이콘은 연간 5조원 규모 매출을 유지하는 포춘 1천대 기업 중 하나. 지난해 8월 복합기 그룹 ‘리코’에 인수되기 전까지 세계 최대 문서관리시스템 독립 벤더로 꼽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아이콘은 파수닷컴의 북미 리셀러로서, 현지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는 “아이콘을 통해 북미 사업에 있어서의 고객 대응과 문화적 차이 극복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실히했다”고 강조했다.
댄 네로 아이콘 부사장도 “아이콘이 판매하게 될 파수닷컴 DRM 제품들은 북미 고객들의 소중한 기업정보를 보호해줄 것”이라며 “아이콘 문서관리시스템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DRM 시장은 지난 2006년 개화 이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GIA(Global Industry Analysts) 조사에서 올해는 세계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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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HIPAA(의료정보보호법), SOX(사베인옥슬리법) 등 관련법들 제정에 따라 DRM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보보호 강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것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파수닷컴은 미국 업체들과 계속 공조체제를 강화, 시장 지분을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