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HMM 컨테이너선 8척 수주…1.9조원규모

1만 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선…울산·영암서 건조

디지털경제입력 :2026/10/20 11:10    수정: 2026/10/20 11:13

HD현대가 HMM의 선대 확대에 맞춰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 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조 9196억원이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나타내는 단위다.

건조는 두 조선소가 나눠 맡는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6척을 건조하며, 인도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D현대)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다. 액화천연가스(LNG)와 기존 선박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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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자재도 그룹 내에서 공급한다. LNG 연료 저장에 필요한 독립형 탱크는 HD현대에코비나가 제작한다. HD현대는 선박 설계·건조와 연료탱크 생산을 연계해 이중연료 추진선의 공급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주는 HMM의 친환경 선대 확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HD현대는 계약을 바탕으로 HMM과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LNG와 메탄올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건조 경험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