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치폴레 인수설에 선 그어…"거래 추진 안 해"

니콜 CEO 과거 치폴레 이끌어…시장선 시너지에 의문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10/13 08:55

스타벅스가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치폴레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졌지만,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치폴레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스타벅스가 최근 수개월간 자문사들과 함께 치폴레 인수 제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수 검토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치폴레 미국 매장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니콜 CEO가 지난 2024년 스타벅스로 옮기기 전 약 6년간 치폴레 CEO를 맡아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킨 이력이 있어 인수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보도 직후 치폴레 주가는 6.2% 급등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한때 약 7% 하락했으나 최종적으로는 0.4% 내렸다. 당시 스타벅스는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시장에서는 실제 인수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다. 치폴레의 시가총액이 약 410억 달러에 달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외식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 가운데 하나가 되는 데다, 두 회사의 사업 구조가 크게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부에서는 치폴레의 식재료 조달망과 스타벅스의 식품 메뉴 강화 전략이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니콜 CEO 역시 스타벅스 취임 후 음식 진열과 메뉴 경쟁력 개선을 경영 과제로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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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인수설을 공식 부인한 뒤 치폴레 주가는 12일 뉴욕 증시에서 장중 3%대 하락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치폴레는 니콜 CEO가 떠난 뒤 한동안 분기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신제품 출시 확대와 로열티 프로그램 개편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