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금속 조달·가공 한데 묶는다…내년 'LS메탈플러스' 출범

LS글로벌, LS일렉 자회사 동관·스테인리스 가공 사업 양수…조달부터 생산·판매까지 통합

IT 일반입력 :2026/11/05 16:23

LS그룹이 금속 원자재 조달과 가공 사업을 한데 묶고, 사업 재편으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인프라 투자에 투입한다. 

LS는 5일 자회사 LS글로벌이 LS일렉트릭 자회사 LS메탈의 동관·스테인리스 가공 사업을 양수하고, 'LS메탈플러스'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LS글로벌 임시주주총회에서 상호변경 승인을 거쳐 2027년 1월 1일 출범하는 일정이다.

이번 재편은 금속 원자재를 구매·판매하는 LS글로벌과 이를 가공하는 LS메탈의 사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S글로벌은 기존 조달·트레이딩 사업에 제조 기능을 더해 원료 확보부터 가공·생산·판매까지 담당하게 된다.

LS용산타워 전경

통합 이후에는 구매와 운영 체계를 일원화해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전기동을 통합 구매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재고도 함께 관리한다. 동 선물 거래와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이는 헤지 역시 통합 운영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주회사 LS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LS글로벌의 약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LS가 제시한 통합법인의 규모는 매출 약 1조 3000억원, 자산 약 1조원이다. 그룹은 LS메탈플러스를 금속 거래와 가공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S메탈 모회사인 LS일렉트릭은 사업 양도로 확보한 재원을 전력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을 늘리고 핵심 사업을 확장하는 데 투자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외부 차입 부담을 낮추면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S글로벌은 2005년 설립된 금속 원자재 조달·트레이딩 기업이다. 전기동 등 산업용 금속을 공급하고 선물 거래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해왔다. 2025년 말 기준 매출은 약 4400억원, 자산은 약 49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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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메탈은 2010년 LS일렉트릭 금속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동관과 스테인리스 강관 등을 제조하며, 2025년 말 기준 매출 약 6400억원, 자산 약 3300억원 규모다.

LS는 두 사업의 결합으로 금속 제조 역량과 해외 조달·판매망을 연결하고, 사업 전문성과 수익성을 높여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