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시리즈의 창시자 나고시 토시히로가 설립한 나고시 스튜디오가 중국 게임사 넷이즈의 투자 중단 여파로 문을 닫았다.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신작 ‘갱 오브 드래곤(Gang of Dragon)’도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3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나고시 스튜디오의 폐쇄 사실이 일본 관보를 통해 확인됐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세가의 대표 게임 시리즈 용과 같이를 탄생시킨 나고시 토시히로가 2021년 설립한 도쿄 소재 게임 개발사다. 넷이즈의 투자를 받아 첫 작품인 갱 오브 드래곤을 개발해 왔다.
갱 오브 드래곤은 지난해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범죄 조직을 둘러싼 갈등과 액션을 중심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배우 마동석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넷이즈가 개발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다. 앞서 외신은 나고시 스튜디오 직원들이 넷이즈의 자금 지원 축소로 회사의 존속이 불투명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갱 오브 드래곤을 완성하려면 약 3310만파운드(당시 약 4440만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넷이즈는 해당 자금을 추가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스튜디오 폐쇄가 공식 확인되면서 갱 오브 드래곤의 개발과 출시도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였다. 다만 게임 프로젝트의 최종 취소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폐쇄는 넷이즈가 최근 수년간 해외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축소해 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넷이즈는 앞서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를 개발한 일본 오우카 스튜디오를 게임 출시 직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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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개발에 참여했던 맥 월터스가 설립한 월즈 언톨드도 새로운 투자사를 찾기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헤일로 인피니트 개발을 이끌었던 제리 훅의 스튜디오 역시 자금 문제로 첫 게임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노 모어 히어로즈 등으로 알려진 스다 고이치의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는 경영진 인수(MBO)를 통해 넷이즈에서 독립해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