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재단이 고등과학원과 함께 노벨상 관련 과학 연구를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해설 강연을 개최했다. 사전 신청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350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기초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카오스재단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대문구 고등과학원 1호관 대강당에서 '2026 노벨상 해설 강연'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노벨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화학상 등 과학 분야 연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전문가 대담과 관객 질의응답도 진행됐으며, 최지범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연구원이 사회를 맡았다.
생리의학상 분야에서는 신혜영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뇌의 리모컨: 광유전학으로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제어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교수는 빛을 이용해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광유전학의 원리를 소개하고, 기억과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회로 연구와 질병 치료에 활용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물리학상 분야에서는 노창동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얼음으로 보는 우주의 유령입자: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남극의 얼음을 활용해 물질과 거의 반응하지 않는 중성미자를 관측하는 실험 원리를 소개했다.
화학상 분야에서는 조승환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분자의 카이랄성과 생명체의 비대칭성을 설명했다. 카이랄성은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거울상 관계에 있지만 겹쳐지지 않는 분자의 특성을 뜻한다.
올해부터는 주한스웨덴대사관이 행사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라쉬 하마스트룸 주한스웨덴대사관 과학혁신참사관은 강연에 앞서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장기간의 연구 과정을 주제로 특별 토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카오스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를 통해 '노벨상 문턱 넘기' 영상을 공개하고 관련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강연 현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영어 번역 자막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참석자도 강연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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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카오스재단 사무국장은 "노벨상은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기리는 상이자 대중이 기초과학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대중과 과학을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카오스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