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꿈의 예술단' 운영 거점을 내년 2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도 올해보다 95억원 늘린 266억원을 편성해 예술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중심의 운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꿈의 예술단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 2026년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체감형 청소년 복지 분야 국내 최고 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꿈의 예술단은 문화예술 활동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오케스트라와 무용, 연극 등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0년 전국 8개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무용단과 극단, 스튜디오, 전통예술 등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올해는 전국 150개 거점에서 6000명 이상의 단원이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문화재단과 문화원, 문예회관 등을 거점기관으로 선정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가운데 45곳은 자립 운영 중이다.
문체부는 이번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꿈의 예술단 2.0을 추진한다. 전국에 예술단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단원의 성장과 지역사회 참여를 강화하는 방향이다.
우선 내년 운영 거점을 200곳 이상으로 늘린다. 기존 장르에 합창 등을 추가하고, 지역 인구와 수요를 고려한 소규모 오케스트라 운영 모델도 마련한다. 인구감소지역 아동·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단원의 예술적 성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예술단체와 주요 공연장 등과 협력해 심화 교육과 합주,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명 예술인을 꿈의 예술단 마스터스로 위촉해 마스터클래스와 진로 상담도 운영한다.
국고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예술단이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립거점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강사 연수와 공연 지원에 더해 노후 악기 교체 등 교육 기자재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지역 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기부·후원 체계도 마련한다. 주민이 지역 예술단을 직접 후원하거나 향토기업과 거점기관이 협력해 공연을 개최하는 방식이다. 후원자 대상 공연 초청과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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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문체부는 2027년 정부 예산안에 꿈의 예술단 사업비 266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171억원보다 약 56% 증가한 규모로, 최종 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꿈의 예술단이 정부혁신 국내 최고 사례로 선정된 것은 아동·청소년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함께 키워온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는 지역 주민과 향토기업, 거점기관이 함께 '우리 동네 꿈의 예술단'을 키우는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