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클라우드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SW)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기업 IT 사업의 일부 계약 연기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247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6.7%에서 올해 3분기 5.6%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조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클라우드 도입과 차세대 ERP 시스템 전환 등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83.7%를 차지했다.
반면 차량SW 부문 매출은 19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수익성에도 부담이 발생했다.
엔터프라이즈IT 사업에서도 일부 계약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은 미주와 유럽, 인도,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의 글로벌 IT 투자 확대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가입자 증가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806억원으로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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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IT 사업은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엔터프라이즈IT 사업의 일부 계약이 4분기로 연기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4분기에는 이연된 계약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어느 정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