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로봇·AI 결합한 차세대 치안 솔루션 공개…순찰 사각지대 줄인다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모베드 기반 자율주행·AI 영상분석·통합관제 선봬

컴퓨팅입력 :2026/10/22 09:08

현대오토에버가 로봇과 인공지능(AI), 통합관제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치안·보안 솔루션을 공개하며 공공 분야 로봇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1일 개막한 '2026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순찰로봇과 AI 영상분석, 통합관제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치안·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CCTV와 순찰 인력이 대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와 인력 운용 공백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로봇이 현장을 순찰하고 AI가 수집된 영상을 분석해 관제 담당자의 상황 파악과 대응을 돕는다.

국제치안산업대전 2026 현대오토에버 부스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를 순찰로봇으로 활용한다. 모베드는 4개 바퀴를 갖춘 이동형 로봇으로 상부 모듈을 교체해 순찰과 배송, 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모베드 기반 순찰로봇은 사전에 설정된 일정에 따라 순찰 임무를 수행한다. 순찰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관련 영상을 관제 플랫폼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구조다.

현대오토에버 관제 플랫폼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전달받은 영상을 분석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관제 담당자가 이상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전시관에서 모베드 기반 순찰로봇과 AI가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대형 모니터를 통해 순찰로봇과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치안 현장 사례도 소개했다.

순찰로봇 기반인 '모베드 프로'에는 AI 자율주행 기술과 라이다 센서 2개, 심도 카메라 3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실내외 장애물을 감지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심도 카메라는 적외선을 활용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형태와 크기, 원근감을 파악하는 장치다. 로봇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데 활용된다.

모베드는 차체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드라이브 앤 리프트(DnL)' 편심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다양한 주행 방식과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경사나 요철이 있는 지면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20cm 높이의 연석 구간에서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상부 모듈을 교체해 실외 배송과 순찰, 촬영, 연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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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로봇 시스템통합(SI) 역량을 바탕으로 순찰로봇 현장 적용 기획부터 구축, 운영 안정화, 통합관제, 유지보수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공공 현장에 맞춘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봉구 현대오토에버 사업개발센터장은 "로봇은 경찰관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한 현장 판단과 대응을 돕는 파트너"라며 "로봇·AI·관제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공 영역에서 치안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