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휴머노이드 배터리 생산 착수…전고체 탑재 여부는 물음표

소량 생산 시작했지만 적용 기술 미공개…로봇은 연말 양산·내년 출시 목표

IT 일반입력 :2026/10/29 09:21

샤오펑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용 배터리를 소량 생산하며 연말 로봇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적용 기술이 당초 예고한 전고체인지, 이후 보도된 반고체인지는 불명확하다.

28일 이차이와 시나오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제 샤오펑 부사장은 중국자동차공정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아이언 전용 고체 배터리의 소량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완성 로봇은 아직 양산 전 단계로, 회사는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2027년 매장 등 상업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배터리 설계는 좁은 로봇 내부에 필요한 에너지를 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 부사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함께 열폭주 확산을 막는 구조를 적용했으며, 충격과 못 관통 시험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 밀도 수치와 생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 (사진=지디넷코리아)

샤오펑은 지난해 11월 신형 아이언을 선보일 당시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예고했다. 반면 지피안랩은 올해 9월 전고체 기술 상용화가 로봇 생산 일정을 따라가지 못해 양산 모델에는 반고체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피안랩은 중국 중견 배터리 업체가 주 공급사로 선정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샤오펑은 당시 기술 변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고체 배터리'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따라서 이번 소량 생산을 전고체 배터리 생산 개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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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생산 준비도 진행 중이다. 샤오펑은 지난 9월 8일 아이언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자동 조립을 마친 로봇이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을 공개했다. 샤오펑에 따르면 핵심 공정의 자동화 비율은 80%를 넘으며, 자동차 수준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다만 생산라인 가동과 본격 양산은 구분된다. 샤오펑은 올해 말 양산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7년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정식 출시와 인도를 추진한다. 초기에는 매장에서 쇼핑을 안내하거나 상품을 소개하는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