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검색과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에 외부 앱을 끌어들이며 AI 에이전트 경쟁에 속도를 낸다. 앱 연동을 쉽게 만들어 장보기부터 업무 처리까지 AI가 수행할 일을 늘리는 전략이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커넥티드 앱 플랫폼'을 시험 공개했다고 밝혔다. 개발사가 앱을 한 번 연동하면 구글 검색과 제미나이 양쪽에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커넥티드 앱은 검색이나 제미나이에서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연결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쇼핑 서비스를 연결하면 이용자가 AI에 장보기를 요청해 주문을 진행할 수 있다. 음악 서비스를 연결하면 듣고 싶은 음악을 말해 재생목록을 만들 수도 있다. 연결 앱이 늘수록 이용자가 AI에 맡길 수 있는 일도 많아진다.
구글은 생산성 도구와 행사 티켓, 건강·운동 등 분야에서 연결 앱 50개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은 개발사가 이런 연결 앱을 만들고 등록·관리하는 절차를 한곳에 모았다.
개발사는 '구글 커넥티드 콘솔'에서 앱을 등록하고 기능을 시험한 뒤 심사를 신청한다. 심사 전 검색과 제미나이 중 어디에 서비스를 제공할지 선택하며, 양쪽 모두에 공개할 수도 있다.
앱 연동에는 AI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을 활용한다. 출시 후에는 이용량과 응답 속도, 오류 발생률을 확인해 운영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인증된 로고와 계정도 관리한다.
제휴 앱도 늘린다. 어도비와 익스페리언, 로컬리자, 펠로톤 연동은 제미나이에서 제공 중이다. 구글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들 서비스를 검색으로 확대하고, 명상 앱 '캄'도 검색과 제미나이에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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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참여 개발사와 지원 지역을 늘리고, 앱을 연결할 구글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은 "개발사가 한 번 구축해 검색과 제미나이 앱 모두에서 이용 의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