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평가 솔루션 기업 그렙이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탑재한 '안경 정밀 검증' 기능이 출시 두 달 만에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21개 고객사에 도입되며 디지털 시험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스마트안경은 일반 안경과 외관상 구분이 어렵고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 단순 규격만으로 현장 적발이 쉽지 않은 데다, AI의 단독 판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오판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다각도 촬영 및 감독관 직접 판정' 체계를 구축했다.
안경을 착용한 응시자는 시험 시작 전 모니토 앱을 통해 정면·옆면·안쪽 면·양쪽 다리 끝 등 4개 부위를 AI 자동 또는 수동으로 촬영하며, 온라인 감독관은 사전 등록된 사진과 특이사항을 대조해 부정행위 여부를 면밀히 검증한다. 현재 IT·반도체, 금융, 제조, 자동차, 유통, 커머스 분야 주요 대기업부터 공기업, 공공기관, 방송사에 이르는 21개사가 해당 기능을 선별 적용하고 있다.
앞서 그렙은 지난해 11월 비허용 프로그램과 외부 기기 연결을 원천 차단하는 설치형 보안 브라우저 '모니토플러스'를 선보이고, 올해 5월 LLM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의심 정황 요약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모니토의 온라인 보안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관련기사
- 저 안경 수상한데?…'불법 촬영' 스마트 안경 구별 공식2026.10.28
- 스마트 안경, 이번엔 몰래 대화 녹음…메타 "문제 해결"2026.10.15
- "지금 나 찍고 있는 거야?"…몰래 촬영 논란에 EU, 스마트 안경 경고2026.10.15
- 美 경찰도 '스마트 글래스' 쓴다…일상 감시 우려↑2026.08.13
이번 안경 검증으로 사전 점검 체계를 완비한 데 이어, 11월에는 시험 도중 스마트안경으로 바꿔 쓰는 등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도록 행동 맥락을 분석하는 VLM(시각·언어 모델) 기반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할 계획이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모니토를 설계할 때부터 기술의 오판으로 응시자가 억울한 판정을 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며 “이번 안경 정밀 검증에서 AI 촬영으로 감독관의 명확한 판단 근거를 마련한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행동 맥락을 읽는 기능을 더해 감독관의 정확한 판단을 돕고, 기업과 응시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