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일본 도쿄와 치바현의 보안 전시회 두 곳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 7개사의 전시 참가와 10개사 규모 한국관 운영을 지원했다. 한·일 기업 75개사가 모인 교류회도 열어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
KISIA는 20~23일 일본 도쿄와 치바현에서 열린 주요 보안 전시회 등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쿄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6(Security Days Fall 2026)'과 치바현 '재팬 IT 위크 오텀 2026(Japan IT Week Autumn 2026)'에 참가했다. 같은 기간 현지 기업간담회, 교류회, 업무협약(MOU) 체결도 함께 진행했다.
시큐리티 데이즈 폴에는 과기부의 'K-보안 스타트업 일본 시장개척단' 사업으로 7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ICTK, 쿼드마이너, S2W, 스틸리언, 소만사, 지니언스, 에이아이스페라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위협분석,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호 분야의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오텀에 국내 정보보호기업 10개사가 참가하는 한국관을 운영했다. KISIA는 현지 기업과 잠재 고객으로 비즈니스 접점을 넓히도록 지원했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보안 스타트업 10개사에는 전시회 참관과 시장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회에 앞선 20일에는 일본 현지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고 KISIA가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기반기술개발(해외진출촉진형 R&D)' 사업의 성과 확산 활동이다. 국내 정보보호기업과 일본 현지 시스템통합(SI)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파이오링크, 펜타시큐리티는 현지 파트너 확보의 중요성과 일본 시장에 맞는 영업, 기술지원 전략 등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진출 과정의 애로사항과 연구개발(R&D) 성과의 현지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22일에는 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IT지원센터가 '한일 사이버보안 기업 교류회'를 공동 개최했다. 국내 정보보호기업 31개사와 일본 기업 44개사 등 75개사가 참여했다. 일본의 도판(TOPPAN), 오츠카상회는 주요 사이버보안 시장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펜타시큐리티, 파이오링크, S2W는 자사의 보안기술과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발표했다. 이어진 네트워킹에서 양국 기업은 현지 파트너 발굴과 기술교류, 사업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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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한국 기업의 기술이 일본 시장의 보안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꼽은 강점은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의 경쟁력이다. 박 본부장은 한·일 기업 간 공동 기술검증(PoC)과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공급망 보안 강화 움직임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기업별 보안 대책과 이행 수준을 확인하는 '공급망 보안대책 평가제도(SCS)'를 추진 중이다. 일부 등급은 2026회계연도 말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게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