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고가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지만, 특수선 적자와 4분기 일회성 비용 부담은 과제로 남았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2%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 67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6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81% 늘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34% 감소했다. 2분기 해양 프로젝트 인도에 따른 매출 일괄 반영 효과가 사라진 데다 하계휴가·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고 환율 영향도 받았다.
사업별로는 상선이 매출 2조 7150억원, 영업이익 4718억원을 기록했다. 고가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17.4%를 유지했다. 에너지플랜트는 해양설비 공사 변경에 따른 추가 대금과 시추선 임대 수익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914억원을 냈다.
반면 특수선은 매출 3630억원, 영업손실 706억원을 기록했다. 고정비 부담과 일부 프로젝트의 예상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당기순이익도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다.
한화오션은 4분기에도 고수익 선박 건조를 바탕으로 실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상선은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특수선은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공정을 앞당겨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에너지플랜트는 착공이 지연된 사업의 공정을 정상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발주처와의 협의 및 조기 인도를 통해 추가 수익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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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분기에 일시타결금과 연간 성과급 등이 반영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은 지난 6월부터 확대해 온 환헤지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은 77억 2000만 달러다. 주요 수주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8척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