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장보고N개발단' 신설…핵잠수함 사업 준비

전담 조직 꾸리고 설계·인허가 인력 모집…설계·제어 등 5개 분야 채용

디지털경제입력 :2026/10/12 10:30    수정: 2026/10/12 10:32

한화오션이 핵추진잠수함 사업에 대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원자력 기술을 함정에 적용할 전문 인력 확보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원자력 추진 함정의 설계와 인허가, 품질 등 5개 분야에서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련 분야 경력 5년 이상인 전문가로, 서류 접수는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최근 신설한 '장보고N개발단' 인력 확충과 연계된다. 한화오션은 정부가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 사업 일정에 맞춰 자체 기술 역량과 사업 수행 기반을 갖추기 위해 개발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경력직원 채용포스터 (사진=한화오션)

모집 분야 가운데 설계 부문은 원자력 설비와 함정 추진체계를 연결하고, 함내 공간과 운용 조건에 맞게 각 계통을 구성하는 업무가 중심이다.

'원자력·추진체계 연동 설계' 담당자는 기술 요구조건과 설계 결과물을 분석하고 추진체계 통합을 맡는다. '배관 배치 및 응력해석' 분야는 좁은 함내 공간에 배관과 관련 설비를 배치하고, 배관과 지지구조가 힘을 받았을 때 안전성을 유지하는지 검토한다.

'계측제어(I&C) 연동설계' 분야에서는 원자력 설비의 상태를 측정하고 제어하는 계통을 검토한다. 이 계통이 함정과 연결돼 작동하도록 연계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도 맡는다.

설계 외에 법령과 안전규제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원자력 인허가 및 안전규제’, 원자력 체계의 품질보증·관리 절차를 구축하고 검증할 ‘원자력 품질’ 분야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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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원자력 추진 함정이 육상이나 민간 선박과 다른 운용 환경에 놓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급선회와 급기동, 폭발 충격 등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관련 전문성을 미리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장보고N개발단은 정부와 해군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담당한다. 대외 창구를 하나로 모아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기존 장보고 I·II·III 잠수함 건조 경험을 활용해 향후 사업 수주와 수행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