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집트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연구원 인건비 횡령과 성과 부풀리기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룩소르 사업까지 감사범위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대학원생 연구원에게 지급된 인건비 일부가 교수에게 되돌아갔다는 제보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집트 디지털 헤리티지 ODA 사업의 허위 성과보고와 이해충돌 의혹을 지적했다. 이후 국가유산청은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올해 2월 관련 의혹 5개 사항에 대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청구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국가유산청 감사청구서에는 사업 착수 당시 제출한 용역참여 연구원 명단에 없는 인력 21명에게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최근 의원실에 접수된 제보에서는 대학원생 연구원 인건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교수에게 돌려주는 방식이 반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에는 이러한 관행이 이집트 ODA 외 다른 연구사업에서도 이뤄졌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더 심각한 것은 연구원 인건비 횡령 의혹”이라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원들을 전수조사해 실제 수령액과 자금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화 성과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기존 감사청구 과정에서 성과물 3만6000여 건에 2015년 작성 데이터가 혼재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최근 제보에서는 과거 자료를 재사용해 사업 성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의원은 기존 표본점검만으로 성과물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원본 파일의 생성 이력과 실제 스캔 여부를 전수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감사청구가 카이로 디지털 헤리티지센터 사업에 한정된 점도 지적했다. 별도 사업인 룩소르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ODA에서도 연구원 인건비와 현지 출장경비의 부적정 집행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사업은 감사청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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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추가 제보를 재조사하고 룩소르 사업과 인건비 횡령 의혹까지 감사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에 감사원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은 “추가 제보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며 “국가유산청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한 뒤 그 결과를 감사원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