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국내 콘텐츠 산업과 함께 거둔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 제작사 80곳 이상과 협력해 200편 넘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전 세계 회원 10명 중 8명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23일 한국 진출 10년의 성과를 정리한 특별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한국의 10년'을 공개했다. 콘텐츠와 제작 기술, 현지화, 산업 파급효과 등 4개 분야에서 주요 수치와 창작자 인터뷰를 소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제작사 80곳 이상이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 이 기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한 한국 콘텐츠는 200편 이상으로, 출연진과 제작진 2만5000여 명, 보조출연자와 일일 고용 인력 7만여 명이 참여했다. 촬영 장소도 전국 100개 이상 도시와 마을에 걸쳐 있다.
신인 창작자의 참여도 확대됐다. 최근 3년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신인 감독이나 작가의 작품으로 집계됐다.
'소년심판' 김민석 작가는 “넷플릭스와 작업하며 좋았던 건 미리 한계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처음부터 글로벌 성적에 크게 연연하기보다는 우리 이야기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의 해외 시청 성과도 두드러졌다. 넷플릭스 회원 약 80%가 한국 작품을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2021년 글로벌 TOP 10 집계 도입 이후 순위에 진입한 한국 작품은 200편을 넘어섰다.
제작 인력 양성에도 투자가 이뤄졌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제작 역량 강화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6500명 이상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HDR 영상 제작과 시각특수효과(VFX), 음향, 편집 등 후반 제작 기술의 활용 범위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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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품의 해외 유통을 위한 현지화 작업에는 더빙 스튜디오 119곳과 자막 전문업체 3곳 등 총 122개 파트너가 참여했다. 국가별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번역뿐 아니라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 등 접근성 서비스도 확대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웹사이트에 '오징어 게임', '킹덤', 'D.P.',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주요 작품 제작에 참여한 감독과 작가, 배우, 현장 스태프들의 경험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