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 돌입…수도권 전력 수요 대응

연 222GWh 생산 예정

IT 일반입력 :2026/10/20 09:17    수정: 2026/10/20 09:39

SK이터닉스가 수도권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상업운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약 1594억원을 투입해 ▲이천에코파크 ▲파주에코파크1호 ▲파주에코파크2호 등 3곳의 연료전지 분산전원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주기기는 블룸에너지의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채용했으며, 총 28MW 규모의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222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약 5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지난 19일 이천에코파크(8.9MW)와 파주에코파크1호(9.9MW)가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다음달에는 파주에코파크2호(9.2MW)가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수소발전입찰시장을 통해 추진된 이번 사업들이 연말까지 상업운전을 완료할 경우 SK이터닉스는 총 228MW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 용량을 달성하게 된다.

파주에코파크1·2호 조감도(출처=SK이터닉스)

이번 사업은 수소발전입찰시장 제도의 운영 취지를 반영해, 전력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분산전원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로 추진됐다. 

연료전지는 입지 제약이 적고 건설 소요 기간이 짧아, 전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는다. 특히 산업단지나 도심 인접 지역의 장거리 송전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분산전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발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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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업운전을 계기로 SK이터닉스는 계통 병목으로 인한 전력 수급 제약 해소를 위해 연료전지 기반 분산전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고 직접 PPA·전력중개·가상발전소(VPP) 등 전력거래 역량을 연계해 AIDC 등 대규모 전력수요에 대응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천·파주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전력수요 확대와 계통 여건을 고려한 지산지소 사업의 의미와 함께 SK이터닉스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더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지 중심의 분산전원 사업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ESS와 전력거래를 결합한 고객 맞춤형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