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가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하며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분산전원 사업 기반을 넓혔다.
SK이터닉스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 조성한 ‘파주에코그린’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비용량 31MW가 추가되면서 회사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은 200MW에 도달했다.
운영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일반수소발전시장에서 낙찰받은 사업장 2곳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들 설비용량은 총 28MW다.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전체 연료전지 운영 규모는 228MW가 된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기반한 사업에서 일반수소발전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파주에코그린에는 약 2240억원이 투입됐다. 블룸에너지의 330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94기를 설치했으며, 연간 약 258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약 8만 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설명했다.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의 입지 유연성과 안정적인 발전 특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고, 전기를 사용하는 곳 가까이에 설치할 수 있다. 대규모 부지나 장거리 송전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시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나 산업단지 인근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SK이터닉스는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블룸에너지 제품의 발전효율과 모듈형 구조를 활용해 분산전원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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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건설을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과 연결하는 협력도 이어간다. 회사는 도시가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발전소용 가스 공급망을 구축할 때 인근 마을까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주민 편의를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SK이터닉스는 누적 운영용량 200MW 달성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전력시장 변화에 맞춰 연료전지 활용처와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