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NATO 국방통신 표준 개발에 직접 참여

국내 통신사 최초 표준화위원 참여, 위성통신·무선백홀 논의

방송/통신입력 :2026/09/28 09:22

K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차세대 국방통신 표준 개발에 참여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5G·6G 표준화위원 자격을 얻어 국방 분야에 상용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국제표준 논의에 합류한다.

KT는 NATO의 국방통신 표준화 프로젝트 'NWCSP' 9차 회의에 5G·6G 표준화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의는 국방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다. 국내외 국방 정부기관과 통신 표준 분야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해 5G 6G의 국방 분야 적용 방안과 차세대 국방통신 표준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NWCSP는 NATO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정부기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군 협력 프로젝트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국방 활용과 표준화를 논의하며 연간 3차례 대면 회의를 연다. 지난 8차 회의는 올해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국방부와 한국국방연구원(KIDA), TTA 등이 참여하고 있다. KT는 이번 9차 회의부터 5G 6G 표준화 전문가를 파견해 국방 5G 사업에서 확보한 네트워크 구축·운영 경험을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한다.

KT는 상용 5G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5G 6G 기반 국방통신 도입 지침과 국제표준 개발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참가국별 5G 6G 기술 개발과 국방 분야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위성통신, 무선백홀 등 최신 통신기술을 군 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 문서를 검토한다. 국가마다 다른 통신 기술과 체계를 연계해 운용하기 위한 기술표준 논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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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번 참여를 계기로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민군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국방 5G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5G 6G 기술 역량을 활용해 국내 통신·방산 산업의 국제표준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원태 KT 엔터프라이즈 공공·금융사업본부장은 “5G 6G 등 상용 이동통신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은 민간과 국방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KT는 이번 회의 참여를 계기로 국방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민·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차세대 국방통신 기술의 국제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