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추진기술에 KAI 항공기 역량 결합…KF-21 무장 통합 추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협력 MOU…내년 상반기 연동설계 기술 확보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6/09/23 17: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개발하고 KF-21 보라매에 통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성공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도탄 개발과 항공기·무장 통합 과정에서 협력해 국산 항공무장의 안정적인 개발과 전력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맺은 항공·방산 분야 협력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 2월 서울에서 국산 항공기의 해외 공동마케팅과 협력사 공급망 공유 등을 약속했다. 같은 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방산전시회(WDS)에서는 항공기·무장 통합과 수출 공동마케팅을 위한 별도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7월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KF-21 장거리 공대공 개발 사업협력 MOU 체결식에서 백기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2사업단장과 백중현 KAI 국내사업본부 고정익사업1실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정부 주도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항공기 연동을 위한 공대공 유도탄 간 연동설계 기술을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기관 분야에서는 2021년 이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에 적용되는 고체 덕티드 램제트 엔진 관련 과제 6개 가운데 5개를 수행했다. 초음속 공대공 유도탄과 초음속 순항표적기 등의 과제를 통해 기술 경험을 쌓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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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고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과 유도탄 구성품 분야에서 20여년, 고체 추진기관 분야에서 40년 이상 기술을 축적했다. 추진제 원료 합성부터 주요 부품 제조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역량도 갖추고 있다.

양사는 KF-21 개발·생산 과정에서도 협력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착륙장치, 비행조종·제어장치를 담당한다. 한화시스템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표적추적장비, 임무컴퓨터 등 주요 전자장비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