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업 유락(대표 유봉석)이 AI 기반 데이터 등급 자동 분류 솔루션 ‘디파스 아크(DFAS Arc)’를 출시한다.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과 데이터 중심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문서뿐 아니라 설계도면과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할 수 있다.
16일 회사에 따르면, '디파스 아크'는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해 CSO(기밀·민감·공개) 등급으로 자동 분류하고, 판정 근거와 승인 이력부터 암호화·삭제·감사 기록까지 데이터 관리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
유락은 N2SF 전환 과정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 현장의 문제 해결에 주목했다. 기관이 보유한 수만 건의 문서를 담당자가 직접 검토할 경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법령 해석이나 판단 기준에 따라 동일한 데이터라도 서로 다른 등급이 부여될 수 있다. 특히 민감 정보를 공개 자료로 잘못 분류하면 정보 유출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디파스 아크'는 단순 키워드나 패턴 검색 방식이 아니라 문서 의미를 해석해 관련 법령 조항과 내부 규정을 근거로 등급을 제시한다. 담당자는 AI가 제시한 판단 사유를 확인한 뒤 최종 등급을 승인한다. 이를 통해 대량 데이터 분류 시간을 줄이고, 담당자별 판단 편차와 오판 가능성을 낮춰 분류 기준의 일관성을 높인다.
주요 기능은 ▲법령·규정 기반 CSO 등급 자동 분류 ▲정형·비정형 데이터 통합 분석 ▲등급별 암호화·삭제 등 후속 보안조치 자동화 ▲판정 근거와 승인·처리 이력 관리 ▲DLP·DRM 등 기존 보안 솔루션 연계 ▲폐쇄망·온프레미스 환경 지원 등이다.
설계도면이나 기술 이미지에 포함된 정보를 분석해 산업기밀 여부를 판별하며, 회의 녹음이나 영상 속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발언 내용까지 확인한다.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와 도면도 개별 분석해 민감정보의 위치를 식별한다.
분류 이후에는 등급에 따라 기밀·민감 자료를 암호화하고, 보존기간이 만료됐거나 불필요한 데이터는 담당자 승인 절차를 거쳐 복구 불가능한 방식으로 삭제한다. 분류부터 조치까지 전 과정은 감사 이력으로 남겨 기본 5년간 보관하며, 이를 N2SF 보안성 검토나 내부 감사, 컴플라이언스 대응 시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분류 결과는 중앙 데이터베이스와 파일 메타데이터에 기록해 문서가 이동·복사된 뒤에도 등급 정보를 유지한다.
또 공공·국방·제조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고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폐쇄망 환경을 지원한다. 기관 내부에 AI 추론 서버와 분류 서버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별도 서버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경량 AI 모델을 탑재한 포터블 버전도 제공한다.
'디파스 아크'를 도입하면 공공기관은 파일서버와 공유 폴더, 문서관리시스템 등에 저장된 자료를 자동 분석해 CSO 등급과 판정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제조기업은 설계도면과 기술자료 등 산업기밀을 식별·관리하고, 분류와 보호 이력을 보관해 향후 영업비밀 관련 분쟁 시 관리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유락, 엔비디아 지원 '엔업' 선정…"AI 디지털 포렌식 선도"2026.08.19
- 유락, 맥OS 최적화 포렌식 솔루션 '디파스 프로 맥' 출시2026.06.10
- ‘트럼프 윤리조항’에 막힌 클래리티법…전문가들 "중간선거가 변수"2026.09.16
- [르포] 에어컨 켜면 온수도 펑펑…제주 주택에 들어선 'K-히트펌프'2026.09.16
유락은 우선 N2SF 전환 수요가 본격화하는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뒤,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밀을 보유한 제조기업과 금융·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과 보안기업을 대상으로 API·모듈 형태로도 공급해 DLP·DRM·문서관리시스템 등 기존 보안 제품과의 연계를 확장한다. 장기적으로는 폐쇄망 AI 수요가 높은 해외 공공·방산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봉석 유락 대표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축적한 폐쇄망 AI와 무결성·추적성 기술을 데이터 분류 영역에 적용해 분류 결과와 판단 근거, 후속 보안조치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며 "공공 N2SF 전환 시장을 시작으로 산업기밀과 개인정보 등 중요 정보 관리 분야로 확대해 데이터 중심 보안 환경의 표준 분류 엔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