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5·18 특집 ‘발신자를 찾습니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5·18 당시 LA 교포 헌혈시위·국제연대 흔적 발굴"

방송/통신입력 :2026/09/03 17:52

KBS광주방송총국이 제작한 5·18 4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발신자를 찾습니다’가 제53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3시 MBC 공개홀에서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편을 비롯해 작품상 30편과 개인상 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발신자를 찾습니다’는 5·18 광주항쟁 진압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적십자사에 전달된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라는 내용의 전보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은 전보를 누가 보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까지 전달됐는지를 추적하며 당시 해외에서 이뤄진 5·18 연대의 흔적을 조명했다.

KBS광주방송총국 다큐멘터리 5·18 46주년 특집 '발신자를 찾습니다'

취재 과정에서는 5·18 당시 LA 교포들이 벌인 집단 헌혈시위와 광주기독병원 간호사 메리언 포프의 육성 증언 등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기록도 새롭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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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프로그램이 이 같은 자료를 통해 5·18을 둘러싼 국제연대의 역사적 사실을 발굴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의 의미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형준 한국방송협회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도 방송이 시청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