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계획안 법원 인가…경영 정상화 속도

공익채권 변제·상품 공급 정상화 등 과제 남아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02 18:18    수정: 2026/09/02 18:27

홈플러스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으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만 공익채권 변제와 협력업체 대금 지급, 상품 공급 정상화 등 회생 절차가 안정적으로 마무리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표결 결과 회생담보권자조는 100%, 회생채권자조는 75.9%, 주주조는 100%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다. 가결 요건은 각각 75%, 66.7%, 50% 이상이다.

13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린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 및 장보기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홈플러스가 제시한 영업현금 창출과 자가점포 매각, 신규 차입 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회생계획 수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5000억원대 공익채권 변제와 상품 공급 정상화 등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이날 기준 정부기관을 포함한 공익채권자의 분할변제 동의율은 64.4%다. 분할변제에 동의하지 않은 채권자가 일시 상환을 요구할 경우 홈플러스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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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상황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전국 67개 점포를 다시 연 이후 같은 달 30일까지 매출 11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으며 고객 수도 38% 늘었다.

앞서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면서 지난 7월 중단됐던 회생절차를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에 따라 자산 매각과 채권 변제 등을 진행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