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화성 마하리 고분군' 30년 만에 학술발굴 착수

백제 한성기 최대 지방고분군…GPR 탐사 등 첨단 과학 분석 기반 종합 연구 추진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01 11:24

백제 한성기 지방고분군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적 '화성 마하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발굴조사가 30년 만에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 일원에 위치한 화성 마하리 고분군의 첫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화성 마하리 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초반에 걸쳐 조성된 나무널무덤, 나무덧널무덤, 돌덧널무덤, 굴식돌방무덤 등 백제 한성기의 다양한 묘제가 대규모로 확인돼 지난 200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화성 마하리 고분군' 30년 만에 학술발굴 착수.

이번 조사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진행된 발굴 이후 30년 만에 본격화된 것으로,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훼손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사업 지원 승인에 따라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와 화성시는 지난 4월 학술조사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사 연구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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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항공측량과 고지형 분석,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등 첨단 과학 연구를 병행해 고분 분포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백제 한성기 중앙과 지방 세력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어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비롯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학계와 대중에 성실히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