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전기 슈퍼카, 속도·가격에서 포르쉐 제쳤다

BYD, 유럽서 전기 슈퍼카 ‘덴자Z’ 공개

카테크입력 :2026/08/19 14:24    수정: 2026/08/19 16:23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신형 전기 슈퍼카 ‘덴자Z’를 유럽 시장에 전격 선보이며 포르쉐 911과 정면 대결을 선포했다고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YD는 지난 달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덴자Z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최저 사양인 덴자Z 쿠페 모델이 14만 2900파운드(약 2억 7000만 원)이다.

BYD가 유럽에서 신형 전기 슈퍼카 ‘덴자Z’를 공개했다. (출처=덴자Z)

BYD는 덴자Z를 '세계 최초 지능형 슈퍼카'라고 소개하며, 최첨단 혁신 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고성능 구동 부품을 대거 집약했다고 밝혔다.

3개 전기 모터로 1500마력…제로백 단 1.96초

덴자Z는 ▲쿠페 ▲스파이더 ▲레이싱 등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든 모델은 BYD의 압도적인 기술력이 담긴 차세대 고성능 플랫폼 ‘e3’ 기반으로 제작됐다.

3개 전기 모터가 탑재돼 합산 최고 출력 15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초 안에 도달한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레이싱 트림은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옵션 사양인 세미 슬릭 타이어를 착용할 경우, 제로백(0→100km/h)을 단 1.96초 만에 도달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와우(Carwow)가 진행한 시승에서도 덴자 Z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까지 단 2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가속력을 입증했다. 시승자는 “폭발적인 가속력 때문에 몸이 시트 속으로 파묻힐 정도”라고 밝혔다.

초고속 충전기술,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 탑재

덴자Z 레이싱 모델 (출처=덴자Z)

덴자 Z에는 자체 개발한 ‘스티어링 바이 와이어(Steering-by-Wire)’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돼 정교한 조향 제어력과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990mm, 전고 1350mm, 휠베이스 2780mm로 포르쉐 911보다 약간 크다.

76kWh 용량의 차세대 ‘BYD 블레이드 배터리 2.0’이 탑재돼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쿠페 410㎞ ▲스파이더 400㎞ ▲레이싱 380㎞다. 초고속 충전 기술도 강점이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단 5분, 10%에서 97%까지는 9분이면 충분하다.

포르쉐 911 터보 S보다 빠른데 가격은 더 저렴

덴자Z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가 걸리는 포르쉐의 대표 플래그십 ‘911 터보 S’보다 가속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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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사양 덴자 Z 레이싱 모델의 출고가는 17만 2900파운드(약 3억 2700만 원)로, 포르쉐 911 터보 S의 시작가인 19만 9100파운드(약 3억 7700만 원)보다 저렴하다.

BYD 측은 "차량 공개 직후 전 세계적으로 사전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개 단 5일 만에 사전 예약 1,000대를 돌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