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계열사 하이드로텍을 인수하고,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를 유압부품·시스템 분야로 확장한다.
대동금속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주주 대동을 대상으로 신주 300만주를 발행하고, 조달 자금으로 하이드로텍 지분 94.7%를 약 9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대동이 유상증자 대금을 대동금속에 납입하고, 대동금속이 이 자금으로 대동이 보유한 하이드로텍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대동이 취득할 신주는 오는 9월 17일 상장될 예정이며 1년간 보호예수된다.
신주 300만주는 최근 자사주 소각 후 대동금속 발행주식 607만 3532주의 약 49%에 해당한다. 신주 발행으로 전체 주식 수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낮아질 수 있다. 대동금속은 특수관계인 간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된 회계법인으로부터 하이드로텍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하이드로텍은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에 들어가는 유압부품과 유압시스템을 생산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매출은 200억원대다.
농기계의 동력을 전달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정유압식 변속기(HST)도 개발·생산한다. 수동식 제품부터 기계식·전자식 서보 제품까지 갖추고 있으며, 부품 판매에서 고객 맞춤형 유압시스템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하이드로텍의 기존 농기계 고객과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산업장비 고객에게 유압부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제어장치와 센서, 차량용 통신 기술을 결합한 전자유압시스템을 개발해 산업기계와 로봇, 모빌리티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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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주조 중심 사업구조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축을 추가하는 계기"라며 "사업 간 시너지를 높여 2030년 매출 24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동금속은 고부가 주물 수주 확대와 스마트팜·로봇·모빌리티용 신소재 개발, 제조 인공지능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2030년 매출 목표도 24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