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ESS로 美 배터리 합작 공장 재가동

랜싱 공장도 연말 가동 예고…'미국산' ESS 연 50GWh 생산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6/07/08 10:18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미국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본격 생산하면서 현지 생산능력(CAPA)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7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 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셀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ESS용 LFP 제품 생산을 발표한 지 약 4개월만이다. 당시 얼티엄셀즈는 약 7000만 달러(약 1062억원) 규모 설비 전환 투자로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SI 법인 버텍을 통해 공급될 예정으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미국산' 제조 요건을 충족한다. 향후 북미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5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 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산에 따라 지난 1월 일시 휴직 상태였던 테네시 공장의 모든 직원들은 전원 현업에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본격 양산으로 북미 5대 ESS 복합 제조 거점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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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ESS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한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ESS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오하이오주 합작공장도 ESS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시간 랜싱 공장도 연내 양산을 개시한다.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서만 50GWh 이상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SS 신규 수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와 잇따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