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500억 달러(약 379조원)을 끌어모으면서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사실상 예약했다고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IPO 청약 수요가 당초 목표의 3.5~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약 750억 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물론 청약 수치는 최종 배정 물량이 아니라 관심도를 반영한 것이다. 최종 배정 물량은 가격 결정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장기 투자 성향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이미 대규모 주문을 제출했고,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IPO 후반에 청약을 제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최종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IPO는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5일 1년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9일도 추가 하락했다. 비트코인 역시 9일 2.8% 하락하며 1월 고점 대비 37%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런 시장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스페이스X 상장을 꼽았다.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IPO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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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대상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9일 뉴욕 본사에서 약 300명의 기관 투자자를 초청해 스페이스X 경영진과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JP모건체이스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최대 기록은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294억 달러 규모 IPO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