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강남언니, 1인당 5만 포인트로 보상

금융 사기 보상 보험도 제공…재발 방지·보안 강화도 약속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09 00:12    수정: 2026/09/09 01:24

22만 명에 가까운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가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 상당 포인트를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또 사고 즉시 접근 경로 차단과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했고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의 침해사고 신고에 이어 7일 개인정보유출 사고 신고를 완료했다”며 “정확한 공격자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관할 경찰서에 사이버 범죄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회사는 홈페이지 입장문 및 개인정보 유출 확인 조회 페이지를 30일 간 게시할 예정이라며 한국 유출 고객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겠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인한 피싱·해킹 등 금융 사기로 인한 금전적 손해 보상을 보장하는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1인당 최대 1000만원 1년간 보장하는 보험이다.

강남언니

다만, 해외 유출 고객 대상 지급 규모 공지 및 지급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힐링페이퍼는 지난 4일 상담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이 시도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총 21만9665명이다. 구체적으로 한국 이용자 약 16만명, 일본 약 4만8000명, 대만 4218명, 태국 1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 및 기타 국가 5308명으로 집계됐다.

유출항목별 세부 인원 수는 이름 21만9640명, 휴대폰번호 20만8040명, 기기정보·IP 주소·서비스 이용기록·접속기록 21만9536명, 주문·구매 식별 번호 14만7514명, 상담 의류기관·상담 신청 내용, 내원여부·상담여부·시술 및 수술 여부·예약일시 각각 21만9665명 등이다.

이 밖에도 힐링페이퍼는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고 공지했다. 인증·접근 체계를 강화하고 이상 접근 탐지 체계를 고도화하며 전사적 재점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로그인 및 API 호출 전반에 대한 인증 절차를 다단계로 재정비하고 권한 검증 로직을 재구축해 비정상 접근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또 실시간 이상 징후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해 유사한 패턴의 재시도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탐지·차단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상담·결제·시술 정보를 다루는 API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전수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협업해 취약적 점검 및 모의 침투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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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페이퍼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정보보호 투자와 관리체계 인증(ISMS) 기준에 따른 보호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님께서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개선 과정과 진행 상황을 숨김없이 안내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님께서 겪으셨을 불안과 걱정, 실망감을 생각하면 임직원 모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인정보를 지키는 일을 무엇보다 무겁게 여기고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