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건강] 겨울 인기 과일 ‘딸기’ 1회 10개 이상 섭취 자제해야

하루 2회 이상 섭취 말야야

헬스케어입력 :2026/01/24 10:00

최근 딸기 케이크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가 건강에 유익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딸기는 겨울에 수확될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과육이 단단해져 식감이 좋아진다. 난방 이 때문에 체내 수분이 쉽게 소모되는 시기에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아 건조해진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저하되기 쉬운 면역 기능 보완에도 좋다.

동의보감은 딸기가 기운을 돋우고 몸을 가볍게 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봤다. 본초강목에서는 기혈을 보하고 진액을 보충하며,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기록돼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딸기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제공=롯데쇼핑)

영양학적으로도 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딸기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혈관 건강을 돕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화 기능 개선과 배변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딸기는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딸기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도 활용된다. 조리 및 섭취 방식에 따라 영양적 효능도 달라지는데, 특히 우유나 생크림 등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면 영양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돕고 항산화 작용에 기여하며, 생크림 속 단백질과 칼슘은 뼈 건강과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생크림의 지방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해 균형 잡힌 에너지 섭취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딸기가 포함된 디저트를 과다 섭취하면 당분이 단시간 내 증가할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당도 높은 음식을 짧은 시간 내 많이 섭취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다량 분비돼 혈당이 급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아울러 고당류 섭취 후 곧이어 혈당이 급하강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당뇨병은 물론, 근골격계 질환까지도 야기될 수 있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무릎 관절염 유병률이 대조군보다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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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자체도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 등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한영양사협회 지침에 따르면, 딸기 1회 적정 섭취량은 10개, 하루 2회 이상 섭취로 제한해야 한다.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은 “딸기는 면역력과 진액을 보충하고 체내 균형을 돕는 성질을 지닌 과일로, 겨울철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다만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