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위약금 면제...KT 가입자 23만명 줄었다

총 66만 건 번호이동 발생…평소 2배 수준

방송/통신입력 :2026/01/14 10:50    수정: 2026/01/14 11:04

지난달 31일부터 2주 간 진행된 위약금 면제 기간 KT 번호이동 순감이 23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까지 진행된 면제 기간 KT는 총 23만8천62 건의 번호이동 순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6만5천370 건, LG유플러스는 5만5천317 건의 번호이동 순증이 발생했다.

이 기간 번호이동 건수는 약 66만으로, 하루 평균 4만7천여 건의 이동이 발생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 약 2만1천과 견줬을 때 2배를 웃도는 수치다.

SKT, KT, LGU+ 사옥 (사진=각 사)

이통 3사는 이 기간 가입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상향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통사의 '보안' 미흡 보상안으로 제시된 위약금 면제 정책이 지난해 SK텔레콤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단말기 보조금 경쟁으로 치닫은 모양새다.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번호이동 이탈 가입자 약 35만 명에게도 위약금 면제를 소급 적용해야 하는 KT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위약금 면제' 보상안이 기업의 마케팅 비용 부담을 높여 외려 보안 투자에 지불할 여력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관련기사

그럼에도 업계에선 보안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 조치가 기업에겐 예상치 못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불안 요소임은 맞으나 보안 투자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