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번호이동(MNP) 시장에서 위약금 면제 조치 이후 9일 만에 10만이 넘는 무선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8일 번호이동 시장에서 1만8천147건의 순감을 기록하며 위약금 면제 이후 누적 순감이 10만을 넘어 11만7천666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된 이후 KT에서 이탈한 가입자 수는 총 15만4천919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으로 가입자 10만에 가까운 9만9천477이 이동했다. 또 LG유플러스로는 3만4천485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했다.
이 기간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각각 1만8천695, 2만7천372건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다. 경쟁사에 약 8만과 약 7천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내준 셈이다.
또 같은 기간 알뜰폰에는 2만957 가입자를 내주고 6천703 가입자를 유치했다.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위약금 면제 시행 마지막인 13일까지 KT는 번호이동 시장에서 20만에 이르는 순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위약금 면제 마지막 주말에 가입자 쟁탈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판매 장려금을 규제하는 단통법이 폐지된 터라 보조금 제한이 없는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어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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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규제당국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과장 혹은 거짓 광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는 막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를테면 실질적으로 공짜폰이라고 소비자를 유인한 뒤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을 알리지 않는 판매 방식은 막겠다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