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기 위해 솔루션 적용을 확장했다.
세일즈포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세일즈포스 기반으로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일즈포스를 통해 산재된 영업·마케팅 정보를 통합하고, 전사 디지털 협업 문화를 구축하며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를 비롯한 영업 활동 자동화, 히스토리 분석, AI 에이전트 기반 성과 향상 기능을 표준 기능 중심으로 내재화했다. 현재 영업·사업관리로 확장돼 수백 명의 임직원이 활용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KODATA, 무디스, 리멤버 등 외부 데이터와 연동해 방대한 고객·프로젝트 정보를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집약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성원들이 실시간 리포트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영업 수주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경영진 강력한 지원과 체계적인 사용자 교육, 사내 캠페인 활동이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표준 기능을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안에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서비스 클라우드를 추가 도입해 디지털 혁신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에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해 예측과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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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문 두산에너빌리티 IT 팀장은 "모든 조직 구성원들에게 경영진 수준의 통합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표준 기능 기반 혁신 사례로 SaaS 가치를 증명했다"며 "국내 B2B 기업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