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 인재 키우자"…첨단 교구재 다변화

아동·청소년 교육에 첨단장비 활용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5/01/16 15:11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교육 현장에 도입되면서 교실 풍경이 바뀌고 있다. 나만의 로봇을 활용하며 첨단 장비를 이해하고 AI 데이터 처리 과정을 이해하는 등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교육업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에듀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에듀컨텐츠 개발 전문기업 로보로보는 전시에서 인공지능 교육키트 ‘다이고’ 등 자사 제품군을 전시했다. 학생이 로봇을 제작하고 코딩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로보로보 다이고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부스에서는 다이고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이족보행 로봇 등을 직접 시연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비전 센서로 마커를 인식해 차량을 직접 조종해볼 수 있었다. 이족보행 로봇은 다수 서보모터를 제어해 로봇 움직임을 만드는 로보틱스 이론학습 체험을 선보였다.

로보로보는 교육용 로봇 플랫폼을 활용해 AI 로봇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등 프로젝트 실습도 지원한다. 초등학교 특강과 대학 캠프, 직무연수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수업을 돕는다.

로봇 제조업체 서큘러스는 컴퓨터 비전, 음성합성 등 자체 AI 기술과 결합한 SW, AI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AI 교구 ‘파이보’를 소개했다.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형태인 파이보는 자체 개발한 전용 웹 프로그램과 파이썬, 오픈 API를 활용해 나만의 로봇 제작이 가능하다.

서큘러스 스마트 AI 교구 '파이보'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

서큘러스는 로봇 의수 전문기업 만드로와 협력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파이온’도 전시했다. 중국 유니트리 G1을 기반으로 만드로의 로봇 손, 서큘러스의 AI 기술을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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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은 AI 교육 플랫폼 ‘딥코 스튜디오’와 자율주행 교구 ‘딥코봇’을 공개했다. 딥코 스튜디오는 코딩 지식이 없는 초보자도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앱을 디자인하고 개발할 수 있다. 딥코봇은 실제 교구를 작동시키며 자율주행 핵심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국내 로봇 스타트업 슈퍼노바는 교육용 로봇팔 ‘휴닛’을 선보였다. 휴닛은 AI 카메라와 레이저, 그리퍼·석션 등 모듈을 교체해 쓸 수 있다. 블록코딩과 파이썬 코딩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 기반해 학습 효율을 높였다.

슈퍼노바 교육용 로봇팔 '휴닛' (사진=지디넷코리아 신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