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로트러스트 시대를 맞아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운영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통계청은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청은 이를 위해 기존 통계데이터센터 분석실 내에 개인정보 안심구역 분석공간과 심사공간을 마련하고 지정 PC를 둬 모든 시스템·네트워크와 분리된 안전한 폐쇄망 환경을 구축했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제로트러스트 원칙하에 외부와 차단된 보안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게 개인정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가 지정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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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통계청은 '국가통계 특화형 안심구역'으로 행정기관 등 432개 국가통계작성기관이 보유한 통계와 행정자료·빅데이터를 통계목적고유번호로 연계시켜 데이터 결합률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데이터 안전 활용 기반 강화는 국정과제를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통해 구체화한 것"이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가명정보가 유연한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는 만큼 사회 각 분야에서 보다 심도깊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통계청은 결합전문기관 및 국가통계 데이터 최대 보유기관으로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