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상대 팀과 선수까지 지목하며 트레이드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시끄러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조용한 10개 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팀을을 거론하며 남은 오프시즌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소개된 마이애미 말린스의 차례에서 김하성의 이름이 나왔다.
매체는 "마이애미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수 비달 브루얀, 포수 크리스찬 베탄코트와 몇몇 구원투수를 추가했지만 선발투수를 활용해 트레이드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 25세의 우완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는 삼진과 땅볼 유도 능력은 보여줬지만 제구력에 문제가 있다. 카브레라를 포함한 거래로 내야수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카브레라의 장점을 활용해 골드글러버 김하성을 영입하는 것"이라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 카브레라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3시즌을 뛰었다. 2022년 6승4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2경기에서 99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7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몇 차례 로테이션을 비웠음에도 강속구를 바탕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트레이드 가치는 올라갔다.
이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내야수 자원을 김하성으로 보강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김하성은 여러차례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 샌디에이고가 지난 오프시즌 많은 돈을 쓰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하지 못했고, 지역 중계방송사의 파산 여파로 재정에 큰 타격을 받은 것이 그 배경이다.
더구나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게 된다. 현지에서는 FA 김하성의 계약이 1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선수단 연봉에 압박이 큰 샌디에이고로선 김하성을 잡기 어렵다면 미리 트레이드로 보내 다른 선수를 받는 것이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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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외야수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냈고, FA로 풀린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는 잡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불펜투수로는 상대적으로 몸값이 싼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을 영입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