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성호가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개그맨 박준형은 식사 시간이 다른 두 자녀와 아내까지 세 번의 아침밥을 차리고 개그맨 박성호, 박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박준형은 "집안일을 하다 보니 만날 사람이 없다. 매일 아침만 세끼를 차린다"라며 가정주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박준형은 박성호에게 근황을 물었고, 박성호는 "가장의 역할이 무겁다. 학원비랑 게임머니도 내줘야 하고 딸이 또 아이브를 좋아해서 굿즈를 사야 한다. 응원봉 사려고 여의도에서 줄만 3시간 선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준형과 박성호, 박영진은 아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박성호는 "아내가 냄새난다며 나와 거리를 둔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김지혜는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는다. 날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이를 들은 박성호는 "박준형은 생존 방식을 택한 거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쫓겨난다. 박준형이 아무리 벌어도 김지혜는 콧방귀도 안 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개그우먼 김지혜가 "남편 기 좀 살려주려고 왔다"라며 모임에 합석했다. 박성호는 박준형 둘째 딸과 동갑인 첫째 아들을 언급하며 "박준형이 우리 아들 사진 보고 잘 생겼다고 해서 예비 사돈을 꿈꿨다. 지혜 같은 멋진 장모님이 있으면 든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혜는 "나중에 사위에게 내 카드 주겠다. 우리 혜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통 큰 예비 장모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세 사람에게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더 시켜"라며 능력 있는 아내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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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살림남'은 오는 8일부터 편성을 변경해 매주 수요일 오후9시45분에 방송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