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남자"…남현희, 전청조가 보낸 '남아 사진' 공개

생활입력 :2023/11/05 09:39

온라인이슈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측이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에게 성별 사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4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남현희 측은 "많은 사람들이 남 감독이 '결혼과 출산을 해본 40대 여성이 전청조의 성별 사기에 속았을 리 없다'며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전청조는 남 감독에게 '남성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여자의 몸으로 잘못 태어났고, 이후 성전환증으로 고통스러워하다 남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며 전씨가 보내준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SBS연예뉴스 갈무리)
(SBS연예뉴스 갈무리)

사진에는 전씨가 지난 4월 남현희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보낸 어린 시절 사진 여러 장이 포함돼 있다. 전씨로 추정되는 어린이는 남아용 한복이나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가 엄마에게 전화를 갑자기 걸어서 '엄마, 나 옛날 사진 좀 보내줘'라고 했고, 엄마로부터 받은 사진을 남 감독에게 전달했다. 사진을 본 남 감독은 전씨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고, 어려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전씨에게 동정심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남현희가 경찰에 임의제출한 전씨에게 받은 벤틀리에 대해서도 남현희 측은 "전청조가 프러포즈 당시 벤틀리와 함께 이 사진들을 모은 책도 함께 선물했다"면서 "남녀를 넘나들며 결혼 사기를 친 전청조의 행태가 너무나 특이하고 기이하기 때문에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전씨가 언론마저 속이며 남 감독이 알고도 동조했다고 하는데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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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씨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일 법원은 전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고, 거주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이며 피해 규모는 19억여 원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