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43)이 출시한 속옷의 디자인을 놓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카다시안이 론칭한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는 지난달 31일 신상품으로 인조 유두가 달린 패딩 푸시업 브래지어를 출시했다. 해당 속옷의 가격은 66달러(약 8만8700원)로 알려졌다.
출시에 앞서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 카다시안은 직접 해당 속옷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지구의 온도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해수면은 상승하고 빙하는 녹고 있다"며 "난 과학자는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 기술을 이용해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내가 유두가 달린 새로운 브래지어를 소개하는 이유다. 아무리 더워도 항상 추워 보일 것"이라며 "때로는 힘들겠지만 이 도드라진 부분은 단단할 거다. 또 빙하와 다르게 솟아 나온 부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카다시안이 출시한 속옷을 놓고 미국 현지에선 특정 신체 부위가 부각된 디자인이 선정적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유두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해당 속옷이 미관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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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킴스 측은 이번 신상품 매출의 10%를 환경 단체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 '1percentftp'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