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 보라색으로 염색한 딸에 막말한 母…누리꾼 '와글와글'

생활입력 :2023/08/19 08:51

온라인이슈팀

중국에서 보라색으로 염색한 딸에게 "매춘부 같다"고 말한 엄마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이 염색한 머리를 두고 매춘부 같다고 지적한 엄마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관련 사진 - SCMP 갈무리

그는 보통 평범한 색으로 염색했는데, 이날은 미용실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연한 보라색으로 염색됐다.

그녀가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머리 색깔이 뭐냐"며 "남들이 매춘부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딸은 이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상관없지만 엄마는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어머니를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성들에게 용기를 갖고 다른 사람들의 '편협한 판단'을 무시하라고 말하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꽃이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듯 여성들도 한 가지 종류의 외모만 가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영상이 널리 퍼지자 동영상에 7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9만개 이상의 응원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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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누리꾼들은 "당신의 머리카락이 너무 아름답다. 어디서 염색했나요"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어머니가 머리 염색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지만 딸을 매춘부라고 부르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