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을 획득했다.
병원이 획득한 국제인증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 보호시스템(ISO 27701), 의료정보 보호시스템(ISO 27799)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획득을 기념해 지난 7일 ‘정보보호 국제 인증 기념식’을 열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ISO 정보보호 국제 인증 3종을 획득한 것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이다.
병원은 이번 인증 획득이 기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체계적으로 수립 및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정보 및 정보보호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정보 및 정보보호의 표준을 선도하며 원내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연구팀, 웨어러블 디바이스 활용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
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구팀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건강 관리 중재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52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일일 걸음 수를 측정했다. 손목착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측정한 이들의 일평균 걸음 수는 1만1천667걸음이었다. 12주 간의 연구 기간 동안 27명에게는 개별 맞춤형 건강관리 중재 교육을 시행했고, 25명의 대상자는 중재 교육 없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만 착용한 후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걸음 수가 평균보다 낮았던 사람들과 특히 평소 운동을 안 하거나 우리나라에서 정착기간이 짧은 경우, 우울정서가 동반된 경우 중재 교육을 받은 군에서 유의하게 걸음 수가 증가 및 대사 지표들의 호전을 확인됐다. 걸음 수가 증가한 사람들의 약 50%에서 체중·체질량지수·허리둘레·공복혈당·당화혈색소·중성지방 등이 낮아졌다. 또 HDL콜레스테롤은 향상됐다.
김경진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우리나라에 정착하며 대사적으로 취약해지는 것은 확인하였으나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할 때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걷기가 적었던 분들은 더 걷도록 유도하고, 영양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영양교육을 개별화하는 등 이분들의 건강한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 맞춤형 중재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회, 10일 개최
제12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10일~1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제학회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해 마련됐다. 학회에서는 고위험군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Mitral TEER), 삼첨판막 역류증(Tricuspid Regurgitation), 이엽성 대동맥 판막시술(Bicuspid AV)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사례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에버하드 그루베 ▲켄타로 하야시다 ▲데이비드 코헨 ▲니콜라스 반 미에그헴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선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호주·중국 등 5개국의 선두 그룹에 있는 심장병원이 라이브 시술을 통해 타비시술 및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등 고난도 판막시술 전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심장 전문의들의 케이스 발표와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들과 시술법이 소개된다.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 시민 대상 건강강좌 성료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가 지난 19일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와 힐링 웃음설계’를 주제로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병원 공공의료본부가 주관한 이번 건강강좌에서 ‘성인 예방접종의 이해’ 강의를 맡은 김형욱 가정의학과 과장은 “평균 수명의 증가와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성인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아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성인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성 질환 상당수를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장성희 병원장은 “질병에 대한 예방교육 강화와 문턱을 낮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집중치료 병상 확충
수원자생한방병원이 집중치료 입원 병동을 신설하고 규모를 확장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수원자생한방병원의 전체 입원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30개였던 병상은 50개 병상으로 확대됐다.
또 같은 층에 X-ray와 MRI 등 영상진단장비와 도수치료실 등 양방진료 공간도 마련됐다. 전동 침대와 베드사이드 모니터 등 입원 생활 편의성도 개선했다는 게 병원의 설명.
수원자생한방병원은 집중치료 병동 확충과 더불어 병동 아래층에 외래 진료 구역을 신설했다. 새로운 외래 진료 구역 곳곳에는 안내 키오스크를 비롯한 디지털 안내 시스템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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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상담실·치료실 등 주요 시설도 재배치돼 대기 시간 축소, 이동 동선 최소화 등 외래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특히 병원 내 약국도 확장됨에 따라 담당과의 처방약 상담 및 수령이 더 수월해졌다.
윤문식 병원장은 “더 정확하고 현대화된 한·양방통합치료를 통해 환자분들이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