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방송사업매출 20조 문턱...증가세 둔화

22년 방송사업매출 19조9137억원

방송/통신입력 :2023/06/13 17:19

지난해 방송사업매출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19조9천137억원으로 조사됐다. 20조 문턱에서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증가폭이 둔화된 점이 특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57개 방송사업자의 ‘2022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일시적으로 증가하던 방송광고매출이 감소 추세로 반전했으나 콘텐츠 제공과 관련된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며 총 매출은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특히 개별 프로그램 판매매출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IPTV 업계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프로그램제작비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에서 IPTV는 2천577억원 증가한 4조8천945억원, 지상파는 1천669억원 증가한 4조1천551억원, PP는 863억원 증가한 7조6천268억원, 위성은 152억원 감소한 5천58억원, CP는 667억원 증가한 9천230억원, SO는 505억원 감소한 1조8천37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과 SO가 감소하고 지상파와 IPTV, 일반PP는 증가했다.

방송광고매출은 2021년 대비 656억원 감소한 3조830억원이다. PP는 500억원 감소한 1조6천362억원, IPTV는 110억원 감소한 961억원, 위성은 23억원 감소한 30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는 19억원 증가한 1조2천90억원, SO는 6억원 증가한 1천9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 감소와 PP의 점유율 증가 추세는 완화됐다.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별 증가율 조사 결과 프로그램판매매출액 증가율이 18.2%로서 차순위인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액 증가율 7.4%, 프로그램 제공매출액 증가율 5.7%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상파, PP 등 콘텐츠 제작주체가 채널단위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 규모는 1조844억원, 프로그램단위로 판매하는 매출 규모는 2조977억원으로 나타났다.

SO, 위성, IPTV 사업자의 전체 유료 VOD 수신료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28억원 감소한 6천77억원으로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483억원 증가한 3조8천182억원이다. IPTV는 2천564억원 증가한 2조5천91억원, 지상파는 212억원 감소한 1천879억원, PP는 2천287억원 감소한 8천63억원, 위성은 69억원 감소한 505억원, SO는 209억원 감소한 1천309억원이며 CP는 695억원 증가한 1천3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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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2021년 대비 1천91억원 감소한 3조7천113억원이다. TV홈쇼핑은 2021년 대비 1천173억원 감소한 2조8천998억원, 데이터홈쇼핑은 82억원 증가한 8천115억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천593억원 증가한 2조4천101억원이며 이중 IPTV가 1천552억원 증가한 1조4천795억원, SO는 88억원 증가한 7천558억원, 위성이 18억원 증가한 1천795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1년 대비 3천661억원 증가한 5조6천98억원이다. 지상파는 2021년 대비 989억원 증가한 2조8천613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1.0% 점유했고, PP는 2021년 대비 2천165억원 증가한 2조3천529억원으로 41.9%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