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를 사용하는 해커 집단이 영국 공영방송사 BBC와 영국항공의 직원 데이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클롭(CLOP)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이 해커 조직이 BBC와 영국항공에 오는 14일까지 갈취한 데이터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클롭 랜섬웨어는 기업 정보 탈취와 랜섬웨어 감염을 동시에 일으키는 해킹 방식이다. 전세계 기술 기업과 정부 기관의 주요 정보를 노리는 해킹은 지속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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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관해 BBC 측은 "데이터 유출을 인지하고,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해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항공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직원에게 대응 방법을 알렸다"고 설명했다.